안녕하세요! 우선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되어서 부끄럽사옵나이다.
방문자가 거의 없었겠지만 혹여나 이 블로그는 방치되어있어도 가끔은 와서 눈팅하다가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기를 바라오며ㅋㅋ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키스해링전을 토요일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8호선 몽촌토성역 1번출구로 나와서 주욱- 걷고 또 걷다보면 소마미술관이 보일..........줄 알았는데
지하철 역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히나 할머니 할아버지; 깜짝 놀랬어요..
알고보니 14,15일 양일간 광복절특집 행사를 올림픽 평화공원에서 하고있는터라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미술관 진입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라 미술관에 사람이 많을꺼라 예상하고 일부러 3,4시에갔는데 많긴 참으로 많더군요
나중에 사람들 빠져서 다행이었지만;; 아무래도 토요일은 저녁9시까지 관람가능하고 마감도 8시니
주말에 가실분들은 5,6시에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본 전시중에선 클림트전이..제일 관람하기 힘든전시회였습니다)
소마미술관은 처음 방문이었는데요.
드로잉센터 현수막에 보시면 빛나는 아기가 있는데요. 저는 저게 아기를 표현하는건지도 몰랐어요;
1전시실에 보면 유독 임산부를 나타내는 그림이 많은데요.
키스해링은 생명을 존중하며 그무엇보다도 순수한 아기를 참 좋아한데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에이즈로 세상을 떠나버린 그에게는 가정을 일구고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가장.. 그런 평범한 삶을 갈망했을지도 모르죠.
전시는 총 6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동선짜임새나 전시를 보면서 불편한점은 딱히 없었는데요..다만 14번작품하나를 놓쳐버린게 아쉽네요
도록으로라도 봤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나온게;..
아!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정말 키스해링에 대해서 잘 안다 자신하시는 분을 빼고서는 유승호군이 특별 녹음한..ㅋㅋㅋ
오디오 가이드를 꼭! 빌려서 전시관림하시길 당부드려요.
제가 오디오 가이드 빌리려고 줄을섰는데 뒤에계신 여자분이
3000원? **비싸네...이거 설명 들을려고 이돈내야하나..라면서 불만스럽게 말씀하셨는데요
어떻게 보면 비쌀수도 있겠지만 두분이서 보신다고 가정했을때 기기 하나로 청취가 가능하니
1500원정도에 22작품 설명을 듣는것은, 도슨트에게 듣는것만 못해도 비싼거라 생각되진 않았어요.
작품을 자신의 관점에서 보는것도 물론 재미있겠죠. 하지만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이사람의 작품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래서 이사람 이렇게 표현했구나 라고 느끼고 보는것과 이게뭐지-? 하며 보는것은 하늘과 땅차이겠죠
가장 놀랬던건 그의 기법이 화려하지않은 단순한 선에 의한것이지만
대형작품을 많이 그렸을 그는 스케치없이 삐쳐나온 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대로
오로지 자신의 감각에 의존하여 손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렸다는 겁니다.
신기하죠. 생각하는 동시에 그림을 그렸다는것. 천재라고 불렸을법하죠.
3전시실에는 키스해링의 생전 인터뷰에 관련된 다큐비슷한 영상을 보실 수 있는데요.
요거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길! 하나도 안지루하구요..앤디워홀이야 워낙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라서...키스해링과 친구인줄도 이전시를 보고나서야 알게되었어요..
전 키스해링과 관련된 영상자체를 많이 못봐서..더 중요한 자료였습니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아티스트였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네요.
4전시실까지는 밝은 분위기의 작품이 많아요.
5전시실은 다른 작가들과 공동작업한 작품들과 키스해링의 그림이 아닌것만같은
다른느낌의 그림들이 있어요.
그리고 에이즈로 판명된후에 그린그림을 보니 마음한켠이 아프더라구요.
키스해링은 의사에게 그 말은 들은후 어느 강가에서 말없이 흐느껴 울기만 했다네요..
이말..너무 와닿는 말이었어요.
우리는 늘 목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회사를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돈,성취,꿈을 위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림은 굳이 그려야 할 이유가 없다는것입니다.
가난하든 풍족하든 우울하던 기쁘던 상관없습니다.
그림은 말,언어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표현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부조리한것과 싸우거나 정당하지 못한 것에 대항할 자신이 없다면
이렇게 라도 자기의 한 목소리를 그림을 통해서 내야하는게 아니냐고요..
요 그림 정말 많이 보셨죠?
사람과 사람사이,사랑- 을 나타내는 요 그림 봐도봐도 참 좋아요^^
오른쪽은 키스해링의 작품중 가장 작은 크기에 작품인 자화상입니다.
오디오가이드에 왜 얼굴밑에 개?;; 동물을 합성해 그렸는지 이유는 알수없었는데요
저 포즈로 보아 분명 아기! 그림의 포즈가 맞다고 생각!! 그리고 키스해링이 자주그리는 개는
아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했거든요. 자신이 늘 작품속에서 중요시하던 순수함 그자체가 되고픈
모습을 표현한것같아요.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눈빛은 항상 대중과의 소통을 바란다고 합니다.
전시를 다보고 나오면 키스해링전시와는 무관한! 야외 조각전시를 하고있어요...
너른 잔디밭에서 아이들 뛰는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다보면 전시 그 이상을 보게될것이다!ㅋ
라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닐듯.. 도심에서 좀 먼편이지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는걸 보면
다 이유가 있겠죠?
저는 오랜만에 본 전시라 그런지 너무너무너-어무 좋았습니다^^
9월 5일까지 열리는 키스해링전! 꼭 관람하시기를 강추강추!
관람요금은 일반 (만19~64세) 12000원 청소년 (만13~18세) 10000원 어린이(만4세~12세) 8000원입니다.
부담스러우시다고요?^^;
그러나 여기서 알려드릴 깨알같은 소중한 정보-!
지금 옥션티켓에 들어가셔서 이벤트란을 참조하시면 옥션에서 처음으로 티켓을 예매하시는분께
5천원쿠폰!!!!!! 뉘집 아이 이름도 아니고!
5천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저도 7천원내고 봤다는+_+...굳굳! 요점 꼭 참조 부탁드립니다~
(당일예매는 안되는걸로 알고있구요 넉넉잡아서 관람날짜 몇일전에 하시는게 좋겠죠?)
도슨트는 주말에는 없고 평일에 있네요-!
월,화,목,금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4시
수요일에만 오후7시가 있어요..
휴관일은 없구요 관람시간은 10:00-19:00(수,토 21:00)시까지 왠만한 전시보다 관람시간이
길어서 좋습니다.
전시문의는 02-410-1343
전시 관람시 3시간 무료주차 가능하데요~
홈페이지는 www.haring.co.kr입니다.